나만 모르는 음주 후 저혈당 증상과 쇼크의 위험성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저혈당 증상 또는 저혈당 쇼크를 경험한 당뇨병 환자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만큼 위험한 저혈당과 간, 그리고 알코올과의 연관성에 미리 알아두고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알코올 분해와 간의 역할

 

미국의 Atul Gawande 의학박사는 간을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비유한다. 1,000 가지가 넘는 효소를 통해 영양 성분의 대사를 조절하고, 해독, 면역, 호르몬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에 집중하는데 이로 인해 다른 신진대사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몸에 이상 징후가 발생한다.

 

 

 

음주와 저혈당 증상의 관련성

 

술을 마시면 간은 알코올 분해에만 대부분의 능력을 집중하기 때문에 체내 포도당 생성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혈중 포도당 수치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키지 못하고 결국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한 경우엔 저혈당 쇼크로 사망까지 할 수 있다.

 

 

 

 

 

 

저혈당 증상의 조기 증후

 

저혈당 증상은 점진적으로 악화되는데 손 떨림, 식은땀, 급격한 기력 저하, 심장 두근거림 등이 나타난다. 이런 상태로 지속되다가 혈당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뇌로 공급되는 영양분과 포도당 부족으로 실신하는 등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음주 후 공복 혈당 상승 원인

 

하지만 특이하게도 과음 후 공복 혈당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간 기능 심각하게 저하되었거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이다. 간이 알코올 해독도 못하고 포도당 조절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때 공복혈당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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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급격한 혈당 상승도 좋지 않지만 더욱 위험한 것은 저혈당 쇼크이다. 새벽녘에 발생하는 저혈당 쇼크로 인해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음을 삼가고 양주, 맥주, 소주 등 독한 술보다는 간에 무리를 덜 주는 막걸리와 같은 주류를 소량만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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